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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수 없는 이적 첫 SV…헤이더, 최근 3G 연속 실점, 피안타율 0.417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적 첫 세이브를 신고했으나 마냥 웃을 수 없었다.헤이더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 경기 3-0으로 앞선 9회 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헤이더는 앞선 시즌 첫 4번의 등판에서 세이브 없이 2패 평균자책점(ERA) 6.75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1이닝 2피안타 1실점)과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에서 연속 실점했는데 텍사스전을 포함하면 3경기 연속 실점.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12.00, 피안타율은 0.417에 이른다.8일 경기도 아슬아슬했다. 9회 말 첫 타자 와이엇 랭포드의 좌익수 방면 짧은 타구를 채스 맥코믹이 다이빙 캐치로 처리, 한숨 돌렸지만 후속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폭투에 이어 저스틴 포스큐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대타 에제퀴엘 듀란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듀란의 타구도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의 매끄러운 수비가 아니었다면 자칫 인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었다. 2017년 데뷔한 헤이더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65세이브를 기록한 전문 클로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지난해에는 2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28로 개인 통산 5번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휴스턴은 지난 1월 5년, 총액 9500만 달러(1288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하지만 거듭된 부진 탓에 조 에스파다 감독의 고심이 깊어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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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입찰 전쟁, 5억 달러 노려' 최근 6연전 타율 0.182, 소토는 '소토'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후안 소토(26·뉴욕 양키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소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8-3으로 승리한 양키스는 시즌 첫 10경기에서 8승(2패)을 따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소토의 대폭발 조짐은 잠잠해졌다. 소토는 시즌 첫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 4연전에서 타율 0.529(17타수 9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0.600)과 장타율(0.765)을 합한 OPS가 1.365로 수준급이었다. 하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연전, 토론토 3연전을 치르면서 시즌 타율이 0.333(39타수 13안타)까지 떨어졌다. 애리조나와 토론토 6연전에서 22타수 4안타(타율 0.182)에 그쳤다. 지난 2일부터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로 침묵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가치가 하락한 건 아니다. 미국 USA투데이는 '5억 달러(6773억원) 계약을 노리는 소토는 양키스와 뉴욕 메츠 사이에 FA 입찰 전쟁(free-agent bidding war)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워낙 몸값이 높은 만큼 입찰에 참여할 깜짝 팀이 나타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5억 달러는 MLB 역사에 남을 계약 규모다. 5억 달러는 넘어선 선수는 지난 겨울 LA 에인절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총액 7억 달러)뿐이다. 소토의 젊은 나이와 잠재력을 고려하면 오타니 계약에 근접할 '후보'라는데 이견은 없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토는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4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샌디에이고에서 뛴 지난해에는 162경기에 출전, 타율 0.275(568타수 156안타) 35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85(2743타수 781안타) 161홈런 490타점이다. 2024시즌 뒤 FA 풀릴 예정이어서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인 2022년 7월, 14년 총액 4억4000만 달러(5960억원)짜리 연장 계약을 거절한 바 있다. 그와 연장 계약이 어렵다고 판단한 워싱턴은 2022년 8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난해 12월에는 샌디에이고가 양키스로 트레이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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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억원 투자했는데…또 무너진 헤이더, 휴스턴 승률 0.167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또 무너졌다.휴스턴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를 1-2로 패했다.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첫 4연전을 모두 패했던 휴스턴은 2일 토론토전 승리로 간신히 연패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또다시 패배를 기록, 시즌 전적 1승 5패(승률 0.167)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이날 휴스턴은 4회 말 터진 호세 알투베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8회까지 1-0으로 앞섰다. 8회 말을 마쳤을 때 승리 확률은 84.2%까지 예측됐다. 문제는 9회 초였다.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헤이더가 흔들렸다. 헤이더는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보 비솃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 한숨 돌린 듯했다. 토론토의 승리 확률은 3.5%까지 수직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헤이더는 저스틴 터너의 볼넷 이후 데이비스 슈나이더에게 통한의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3구째 슬라이더가 비거리 324피트(98.76m) 장타로 연결됐다. 2017년 데뷔한 헤이더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65세이브를 기록한 전문 클로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지난해에는 2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28로 개인 통산 5번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휴스턴은 지난 1월 5년, 총액 9500만 달러(1281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그런데 시즌 출발이 심상치 않다. 첫 4번의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6.75(4이닝 4피안타 3실점)를 기록했다. 기대했던 세이브는 '0'개이다. 삐걱거리는 팀 성적, 그 중심에 흔들리는 헤이더가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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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최초·최초·최초...코리안 빅리거 OB-YB, '서울 시리즈' 앞두고 MLB닷컴 장식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오는 20·21일 열리는 서울 개막전을 앞둔 7일 한국 출신 빅리거들이 남긴 새 역사를 조명했다. '선구자' 박찬호(은퇴)와 '언터처블' 김병현(은퇴), '야수 빅리거 1호' 최희섭(은퇴), 한국 선수 최초로 '1억 달러 사나이'가 된 추신수(SSG 랜더스) 그리고 어머니의 나라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원으로 활약한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그리고 이제 데뷔를 앞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두루 소개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선수는 역시 '코리안 특급' 박찬호였다. MLB닷컴은 박찬호가 대학(한양대) 2학년 재학 중이었던 1994년 LA 다저스와 계약, 한국인 최초의 빅리거가 됐고, 이후 그가 미친 영향력을 소개했다. 당시 유력 매체 LA 타임스는 '박찬호 매니아'라는 표현을 썼고, 국내 매체 영문판에서는 초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큰 관심을 보냈다고 전했다. 박찬호가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바로 빅리그 데뷔전(1994년 4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치른 점 이후 성장해 2001년 올스타에 선정된 점,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는 아시아 투수 통산 최다승(124승)을 거둔 점을 두루 소개했다. 박찬호와 함께 1990년대 후반 한국 야구팬에 자부심을 안긴 김병현에 대해서는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선수'라는 타이틀을 소개했다. 그가 슬라이더와 라이징 패스트볼을 주 무기로 2001년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 나간 이력을 전했다. 4·5차전 블론세이브로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그해 소속팀이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고 했다. 이듬해(2002년) 36세이브를 올리며 더 좋은 성적을 남긴 점도 언급했다. 최희섭에겐 한국 태생 최초의 야수 빅리거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가 1998년 야구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주목 받았고, 120만 달러를 받고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대표 유망주로 기대받았다고 전했다. 어퍼컷 스윙이 상대 투수들의 공략법에 힘을 쓰지 못했지만, 빅리그에서 통산 홈런 40개를 기록했고,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시절 돋보인 활약을 보여준 점도 언급했다. 미국 야구팬에겐 소개가 필요 없는 추신수도 등장했다. 그가 최초로 남긴 기록은 한국 선수 최초 야수 올스타 선정이다. MLB닷컴은 "어떤 방식으로 분류해도 코리안 메이저리거 순위표 정점에 있는 선수"라고 했다. 통산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34.6, 홈런 218개, 안타 1671개, 도루 157개를 남겨, 모두 1위 기록(한국인 기준)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2021년 한국 무대(KBO리그)에 복귀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다는 것도 전했다. 에드먼은 지난해 3월 WBC에 출전해 최초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외국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에드먼은 부모의 모국에서 뛸 수 있는 대회 규정에 따라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 대표팀을 WBC에 출전한 바 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이제 막 미국 무대를 밟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와 함께 언급됐다. 사실 지난 시즌까지 MLB 무대를 누빈 류현진에게도 한국인 투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2019년·2.32)에 오르고 그해 최초로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를 받은 기록이 있지만, 이 기사에선 언급되지 않았다. 반면 이정후는 '한국 선수 출신 최대 규모 계약'을 해낸 선수로 소개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1억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MLB닷컴은 "아직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류현진이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한 4년 8000만 달러 계약,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2013년 계약한 7년 1억1000만 달러를 깨뜨렸다"라고 전했다. 이제 스물다섯 살인 그가 KBO리그에서 통산 타율 0.340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준 점도 소개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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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거보다 더 빨리 뽑힌 '대형 포수' 주니노, 33세 선수 은퇴 발표

포수 마이크 주니노(33)가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주니노는 7일(한국시간) 에이전시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깊은 감사를 표하며 11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MLB) 은퇴를 발표한다'며 '현장에서의 시간은 끝났지만, 야구에 대한 나의 열정은 여전히 강하다. 야구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플로리다대 출신인 주니노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거물 포수다. 그해 MLB 드래프트에서 주니노보다 더 빠르게 호명된 선수는 카를로스 코레아와 바이런 벅스턴(이상 미네소타 트윈스), 둘 뿐이다.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 4순위)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18순위) 매트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체 47순위)보다 더 빠르게 호명됐다. 입단 계약금만 400만 달러(53억원).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시애틀 매리너스,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MLB 통산(11년) 성적은 892경기 타율 0.199(2798타수 557안타) 139홈런 372타점이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33홈런을 때려내 데뷔 첫 올스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 2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일방 장타 능력을 자랑했지만, 문제는 정확도였다. 지난해에는 42경기 출전, 타율이 0.177(124타수 22안타)에 머물렀다. 최근 몇 년 타격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커리어가 확 꺾였고 결국 30대 초반 젊은 나이에 유니폼을 벗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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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대표 유틸리티 FA로 김하성 소개 "어디서든 엘리트 수비수"

"어디서든 엘리트 수비가 가능하다."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눈앞에 둔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현지에서 꼽은 포지션별 대표 FA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오는 2024시즌 후 FA가 되는 선수들을 포지션 별로 소개했다. 김하성은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해당 포지션에서 말 그대로 최고라는 의미다.MLB닷컴은 김하성에 대해 "김하성은 이번 발표에서 2루수나 유격수로도 이름을 올릴 수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유격수로는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2루수로는 글레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를 뽑았으나 김하성이 이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어느 포지션에서든 엘리트 수비가 가능하며, 실제로 2023년 2루수로 자리를 옮긴 후 개인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다만 올해 다시 유격수로 이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MLB닷컴의 소개처럼 김하성은 2루수에서 정점을 찍은 후 올 시즌 다시 제 포지션인 유격수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해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로 뛰었고, 시즌 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이자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어 지난 17일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그를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대신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내로라하는 팀 내 올스타 유격수들을 제치고 수비 하나만은 그가 최고라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FA를 앞둔 김하성에게 높은 수비 평가는 호재다. 정상급 유격수로 인정받은 데다 멀티 포지션 소화도 가능하다. MLB닷컴도 그에 대해 "그는 3루수도 볼 수 있다. 다만 이 시점에서 2025년 이후 그와 계약할 팀이 그를 어떤 포지션으로 영입할지 알 수 없어 유틸리티로 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MLB닷컴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호평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를 기록, 공격에서도 커리어하이를 남긴 바 있다. 시즌 후 골드글러브뿐 아니라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에서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비록 수상엔 실패했지만, 공⋅수 모두 정상급으로 도약한 해임을 증명했다.MLB닷컴은 "김하성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약진했다"며 "콘택트 비율이 높진 않았으나 삼진 비율을 낮췄고, 볼넷 비율을 높였다.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의 기록을 포함해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타자가 됐다. 주자 친화적인 새로운 리그 환경을 활용한 주루도 선보였다"고 했다. 1억 달러 이상의 대박 계약도 바라볼 수 있는 호평이다.한편 매체는 이번 명단에서 각각 포수 대니 잰슨(토론토 블루제이스) 1루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타일러 오닐(보스턴 레드삭스) 빅터 로블레스(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양키스) 선발 투수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구원 투수 클레이 홈스(양키스)를 선정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19 08:31
NBA

'세기의 남녀 3점 대결' 커리가 이겼다…이오네스쿠에 3점 차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전야제를 장식한 세기의 남·여 3점 대결. 승자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다.커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NBA 올스타전 전야제 특별 3점 콘테스트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뉴욕 리버티)를 29-26으로 제압했다.올스타전 3점 콘테스트에 나서는 대신 이오네스쿠와 남녀 대결에 나선 커리는 40점 가운데 29점을 챙겼다. 커리보다 먼저 슛을 던진 이오네스쿠(26점)에 3점 앞섰다. 이오네스쿠가 넣은 26점은 올 시즌 3점 콘테스트 우승자인 데이미언 릴러드(밀워키 벅스)와 동률인 기록이다.다만 이오네스쿠는 WNBA 공인구로 슛을 시도했다. 3점 거리는 NBA에 맞춰 림에서 정면 기준 7.24m 떨어진 지점에서 던졌다. 이오네스쿠는 ‘여자 커리’로 불리는 선수로, 지난해 WNBA 3점 콘테스트에서는 40점 중 무려 37점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실제 3점 콘테스트에서는 밀워키의 가드 릴러드가 2연패에 성공했다. 2년 연속 3점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정상에 오른 제이슨 카포노 이후 릴러드가 처음이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1986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보스턴 셀틱스의 레전드 래리 버드다.이번 경쟁엔 24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트레이 영(애틀랜타)을 비롯해 칼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제일런 브런슨(뉴욕),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라우리 마카넨(유타), 말리크 비즐리(밀워키),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이 참가했다.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지난 시즌 우승자인 맥 맥클렁이 2년 연속 왕좌에 올랐다. 맥클렁은 센터 샤킬 오닐을 림 아래 세워두고 공중으로 도약하면서 오닐이 잡고 있던 공을 낚아챈 뒤 림에 꽂아넣었다. 5명의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10점을 줬다.맥클렁은 지난 2021년 로스앤젤레스(LA) 산하 G리그 팀 사우스베이 레이커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주로 G리그에서 뛰었다. 올 시즌에는 올랜도 매직 산하 오세올라 매직 소속으로 뛰고 있다.이밖에 스킬스 챌린지에선 할리버튼, 마일스 터너 베네딕트 매서린 등 ‘팀 인디애나’가 우승했다. 팀 인디애나는 영과 스코티 반스(토론토), 타이리스 맥시(필라델피아)로 꾸려진 ‘팀 올스타스’와 릴레이·패싱·슈팅 대결에서 나란히 200점을 기록해 우열을 가리지 못한 뒤 하프코트 슛 대결 끝에 승리했다. 할리버튼이 하프코트 슛을 성공시키며 팀 인디애나에 우승을 안겼다.김명석 기자 2024.02.18 16:03
NBA

팀 레전드 소환한 웸반야마…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 맹활약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20·2m24㎝)가 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 활약을 앞세워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신인 선수가 단일 경기에서 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건 지난 1990년 이후 34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가장 마지막으로 해당 기록을 이뤄낸 건 팀 레전드 데이비드 로빈슨이었다.웸반야마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 28분 59초 동안 27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0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122-99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자신의 매치업인 올스타 센터 야콥 퍼들(12득점 6리바운드)과의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이날 웸반야마의 활약이 돋보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블록슛이다. 종전까지 한 경기 8블록슛이 최다였던 그가, 토론토전에서만 10블록슛을 기록했다. 긴 팔을 이용한 블록슛으로 여러 차례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는 장면이 반복됐다.1쿼터부터 웸반야마의 놀라운 기세가 이어졌다. 그는 퍼들의 첫 슛을 저지하더니, 곧바로 3점슛에 성공했다. 1쿼터에만 9득점 4리바운드 3블록슛을 몰아치며 골밑을 지배했다. 이어 후반에만 7블록슛을 추가해 대기록을 썼다.NBA에 따르면 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이 나온 건 지난 2020~21시즌 클린트 카펠라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 13득점 19리바운드 10블록슛 이후 처음이다. NBA 한 경기에서 10블록슛을 기록한 것도 이 경기 이후 3년 만에 나왔다. 블록슛이 집계된 1973~74시즌 이후, 신인 선수 중 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건 1990년 이후 무려 34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마지막으로 해당 기록에 성공한 건 샌안토니오 레전드 데이비드 로빈슨이었다. 당시 로빈슨은 데뷔 시즌에만 10블록슛 동반 트리블더블을 3차례나 해냈다. 웸반야마는 이날 경기에서 통산 두 번째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는데, 앞선 기록은 16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였다.기록의 범위를 좁혀보면 웸반야마의 활약이 더욱 빛난다. 최근 40년 NBA에서 단일 경기 25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10블록슛에 성공한 건 로빈슨, 하킴 올라주원, 그리고 웸반야마뿐이다. 웸반야마는 올 시즌 정규리그 48경기 평균 28분 4초 동안 20.4득점 10.1리바운드 3.2블록슛 야투성공률 46.8%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팀은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11승 43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13 15:43
메이저리그

TOR 게레로 주니어, 연봉조정서 승리...1990만 달러로 신기록

구단과 연봉 합의에 실패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봉 조정에서 승리하며 사상 최고액 신기록을 썼다.미국 AP통신은 MLB 연봉조정위원회가 2024시즌 게레로 주니어의 연봉을 토론토 구단의 제시액 대신 선수의 요구액인 1990만 달러(264억원)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연봉조정위원회는 3명의 위원이 참석, 구단과 선수의 의견을 들은 뒤 설득력 있는 한쪽의 의견을 최종 연봉으로 결정한다. 이번 조정에서 게레로 주니어는 1990만달러를 요구했다. 반면 토론토 구단은 200만 달러 가까이 낮은 1805만 달러를 주장했다.게레로 주니어는 통산 세 차례 올스타에 뽑힌 토론토의 중심 타자다. 지난해 타율 0.264 26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유망주 시절 타격과 파워 모두 정상급일 것이라는 기대치는 2021년을 제외하면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어린 나이에도 리그 대표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통산 올스타에도 세 차례 뽑힌 바 있다.이번 인상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받아낸 1400만 달러 연봉 조정 판결 최고액 기록도 새로 썼다. 개인으로는 2023시즌 1450만 달러에서 540만 달러나 연봉을 올렸다.게레로 주니어는 야구인 2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버지 게레로 시니어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외야수다. 한편 올해 연봉 조정 판결에서 선수가 구단에 6승 2패로 앞섰다. 앞으로 10번의 연봉 조정 판결이 더 남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8 10:44
메이저리그

'이런 선수가 KBO 출신이라니' 켈리, MLB닷컴 과소평가 '선발' 선정

KBO리그 출신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메이저리그(MLB) 대표 저평가 선발 투수로 뽑혔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2024년 과소평가 된 팀(선수)을 발표하며 선발 투수 부문에 켈리의 이름을 넣었다. 기사를 작성한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선수 경력 중 올스타전에 출전한 적이 없다' '선수 경력 중 BBWAA상(전미야구기자협회·MVP, 사이영상, 신인상)을 받은 적이 없다' '선수 경력 중 실버슬러거나 골드글러브상이 없다' '최소 2년의 서비스 기간' 등 7가지 기준을 적용, 대상자를 선정했다.MLB닷컴은 켈리의 포스트시즌(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과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 등판(7이닝 1실점) 결과를 조명한 뒤 '이 오른손 투수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됐다'며 '35세 켈리는 한국에서 4시즌을 보낸 뒤 미국으로 돌아와 애리조나 선발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조정 평균자책점(ERA+)이 125로 300이닝 이상 던진 모든 선발 투수 중에서 딜런 시즈(시카고 화이트삭스) 조던 몽고메리(자유계약선수)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13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MLB 경험이 없던 마이너리거 켈리는 2014년 12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계약한 뒤 4년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 9승을 기록한 2016년을 제외하면 매년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2018년 한국시리즈(KS)에서도 활약하며 KS 우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그의 활약을 눈여겨본 애리조나와 2018년 12월, 4년 최대 1450만 달러(193억원)에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이듬해 4월 '빅리그 데뷔' 꿈을 이룬 뒤 꾸준히 애리조나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통산 MLB 성적은 48승 43패 평균자책점 3.80. 특히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 호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한편 MLB닷컴이 뽑은 과소평가 팀에는 포수 라이언 제퍼스(미네소타 트윈스) 1루수 조시 네일러(클리블랜드 가디언스) 2루수 루이스 렌히포(LA 에인절스) 유격수 존 버티(마이애미 말린스) 3루수 라이언 맥마혼(콜로라도 로키스) 좌익수 테일러 워드(에인절스) 중견수 레오디 타베라스(텍사스 레인저스) 우익수 맥스 케플러(미네소타) 지명타자 해롤드 라미레스(탬파베이 레이스) 불펜 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LA 다저스)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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